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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사랑하는 일본 위스키의 원점, 한정판 한 방울을 만나는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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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산포 블로그입니다.

혹시 위스키 좋아하시나요?
최근 한국에서도 하이볼의 인기가 대단하죠.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산토리 가쿠빈’을 필수로 쟁여가시는 분들도 정말 많으실 텐데요.

일본 위스키라고 하면 하이엔드 라인인 ‘야마자키’, ‘하쿠슈’, ‘히비키’나 엔트리 모델인 ‘가쿠빈’이 가장 유명하지만,

홋카이도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은 바로 ‘닛카 위스키(Nikka Whisky)’입니다. 저 역시 평소 닛카 하이볼을 즐겨 마시곤 하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위스키 애호가라면 ‘인생 성지’로 삼아야 할 곳, 바로 ‘닛카 위스키 요이치 증류소’입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공장 견학의 즐거움은 물론, 희귀한 위스키 테이스팅까지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공원 같은 곳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아마 동의하실 겁니다. 하하.)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일본의 자부심’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인 붉은 지붕과 견고한 석조 건물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은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다케쓰루 마사타카가 사랑하는 아내 리타와 함께 이상적인 위스키 제조를 꿈꾸며 찾아낸, 이른바 ‘약속의 땅’입니다.

당시 위스키라고 하면 유럽, 특히 스코틀랜드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진짜 위스키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던 시대에 그는 홀로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기술을 체득했고, 이곳 요이치 땅에 그 기술을 심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세계 최고로 칭송받는 재패니즈 위스키를 음미할 수 있는 건, 그의 열정과 이를 지지한 리타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 서사를 알고 나면 건물의 기둥 하나하나조차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건축물 그 자체의 가치입니다.
요이치 증류소의 건물들 대부분은 일본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지에서 채굴한 ‘요이치석’을 아낌없이 사용한 묵직한 석조 외벽은 혹독한 겨울 추위로부터 위스키 원주를 보호하며 고요한 숙성의 시간을 지켜왔습니다.

정갈하게 가꿔진 정원의 녹음과 세월의 멋이 깃든 석조 건물의 대비는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유럽의 문화와 일본의 장인 정신이 융합된 이곳은 단순한 공장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장인의 혼이 깃든 ‘석탄 직화 증류’의 압도적 포스

견학 코스(사전 예약 필수)에서 가장 가슴을 울리는 것은 창업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석조 건물군입니다.
사실 얼마 전 한국에서 놀러 오신 장인어른을 모시고 이곳에 갔었는데요,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펼쳐지는 풍경에 장인어른께서도 완전히 매료되셨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구나.”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들은 장인의 손길이 닿은 따뜻함과 북쪽 대지의 거친 환경을 견뎌온 강인함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행해진다는 ‘석탄 직화 증류’ 현장이었습니다. 일본어 가이드였지만 언어의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눈앞에서 붉게 타오르는 석탄, 그리고 그것을 화로에 던져 넣는 장인의 절도 있는 움직임, 뿜어져 나오는 열기…. 역사 깊은 석조 공간과 어우러져 마치 신성한 의식을 치르는 듯한 고요한 압도감이 느껴졌습니다.

평소 말씀이 많으시던 장인어른께서도 그 순간만큼은 묵묵히 그 공간과 장인의 혼을 눈에 담고 계시더군요. 진짜 역사가 가진 무게감은 말을 넘어서 전달된다는 것을 곁에 있던 저 역시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희귀한 ‘인생 위스키’를 만나는 테이스팅 바(Bar)

견학이 끝난 후에는 무료 시음도 있지만, 애주가라면 반드시 ‘테이스팅 바(유료)’를 가보시길 권합니다.
위스키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이곳이 진정한 ‘메인 이벤트’니까요.
이곳에서는 시중에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초희귀 원주나 증류소 한정 싱글 몰트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호박색 액체를 입에 머금는 순간 퍼지는 요이치 특유의 강렬한 피트 향과 바닷바람의 뉘앙스. 오직 이곳에서만 허락된 지고의 경험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운전 때문에 장인어른의 소감만 전해 들었네요. 다음번엔 반드시 기차를 타고 오리라 다짐했습니다.)


여행의 기억을 특별한 보틀에 담아

마지막은 ‘뮤지엄 숍’에서 자신과 소중한 분들을 위한 선물을 고를 차례입니다.
이곳에는 ‘요이치 증류소 한정 보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하이엔드 위스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 이곳에서는 ‘싱글 몰트 요이치’를 비롯해 희귀 보틀을 만날 기회가 있습니다.
세관에서 추가 관세를 내더라도 충분히 사 올 가치가 있는 ‘인생 보틀’이 될 것입니다.


🗺️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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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 시설명: 닛카 위스키 요이치 증류소 (ニッカウヰスキー余市蒸溜所)
  • 주소: 〒046-0003 Hokkaido, Yoichi District, Yoichi, Kurokawacho, 7-6
  • 전화번호: 0135-23-3131
  • 영업시간: 09:00 ~ 17:00 (견학 최종 접수 15:00까지, 시기에 따라 변동 있음)
  • 휴무일: 12월 25일 ~ 1월 7일
  • 찾아가시는 법: JR 요이치역에서 도보 약 2~3분 (오타루에서 차로 약 30분)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ikka.com/distilleries/yoichi/
  • ※ 가이드 동행 공장 견학(무료)은 완전 예약제입니다. 특히 주말은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서두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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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TOYOSAKA BASE
TOYOSAKA BASE
홋카이도에 사는 한일 부부 남편: 일본 출생 아내: 한국 출생 2023년에 도쿄에서 홋카이도로 이주. 현재는 농업과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디어나 가이드북에는 잘 나오지 않는,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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