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스팟

삿포로 근교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사케노후루사토 치토세 수족관’ & 미치노에키

kimsujin

안녕하세요! 홋카이도의 구석구석, 알짜배기 여행 정보를 전하는 dosanpo입니다.

신치토세 공항을 이용할 때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거나, 삿포로 근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볍고 알차게 둘러볼 곳을 찾으신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특별한 로컬 스팟이 있습니다.

바로 치토세강(千歳川) 변에 위치한 ‘사케노후루사토 치토세 수족관(サケのふるさと 千歳水族館)’인데요!

보통 수족관이라고 하면 알록달록한 바다 물고기나 돌고래 공연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곳은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강에 사는 물고기(민물고기)’ 중심의 생태 수족관이랍니다. 1년에 몇 번이고 아이들과 함께 이 수족관에 방문하는 제가 알짜 방문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1. 1만 분의 1의 기적! 4년을 지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 이야기

치토세 수족관은 홋카이도의 맑은 물에 살아가는 연어와 가와마스(천성어), 이와나(운성어)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홋카이도는 ‘연어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연어 생태계의 중심지입니다.

이 수족관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물고기를 가두어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진짜 강 속 세상을 들여다보며 연어의 위대한 생명력을 배우는 교육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 4년 만의 감동적인 회귀: 치토세강에서 태어난 어린 연어(치어)들은 봄이 되면 오호츠크해와 북태평양 바다를 향해 기나긴 여행을 떠납니다. 넓은 바다에서 3~4년 동안 자란 뒤, 정확히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태어난 고향 치토세강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옵니다.
  • 연어가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올 확률, 아시나요?
  • 1만 분의 1의 확률을 뚫은 생명의 승리자: 자연 상태에서 연어 알이 부화해 거친 태평양의 포식자들과 거센 파도를 견디고 고향 강으로 살아 돌아올 확률은 무려 1만 분의 1(약 0.01%)에 불과하다고 해요. 수족관에서 인공 부화시켜 치어로 방류하더라도 회귀율은 단 1~3% 남짓이죠.
  • 치토세 수족관의 하이라이트
  • 실제 강 밑바닥을 보는 ‘수중 관찰존(水中観察ゾーン)’: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인공 수조가 아닌 진짜 치토세강 바닥과 연결된 유리창이 펼쳐집니다. 수만 대 일의 험난한 위기를 뚫고 고향으로 돌아와 강물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연어들의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관찰할 때의 감동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울림을 줍니다.
  • 아래 사진을 보시면 窓のむこうは千歳川です라고 적혀있죠? 창문 너머는 치토세 강이라는 뜻이에요. 실제로 강 속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수족관, 너무 특별하지 않나요?

dosanpo’s 가을 방문 팁 (9월~11월)

가을철에 방문하시면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를 생포하여 알을 채란하는 전통 수차 장치인 ‘인디언 수차(インディアン水車)‘가 작동하는 보기 드문 장관도 함께 관람하실 수 있어요!

2. 바로 옆 미치노에키 ‘사몬 파크 치토세’에서 식사 해결!

치토세 수족관에 오면 같이 들려봐야 할 곳이 있어요, 수족관 옆에 위치한 미치노에키(우리나라로 치면 휴게소) 입니다.

  • 다양한 먹거리: 치토세에서 잡은 연어를 이용한 연어덮밥, 홋카이도산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라멘, 소바, 해산물 덮밥등 홋카이도에 오셨다면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들이 많아요. 홋카이도 유제품을 이용한 디저트와 아이스크림까지 한곳에 모여 있어요.
  • 넓고 편안한 공간: 푸드코트 형식으로 넓고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들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수족관에서 신나게 구경하고 나와 바로 옆에서 완벽하게 식사와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동선이 정말 최고예요!

3.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이유 (dosanpo’s Pick)

  1. 실내라 날씨 걱정 NO: 눈이 오거나 비가 와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부담 없는 스케일: 너무 넓어서 다리가 아픈 대형 수족관과 달리, 어린아이들 걸음으로 1~2시간이면 느긋하고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규모입니다.
  3. 실내 놀이터까지 완비: 제가 또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가 놀이터가 있다는 거에요. 미치노에키 안에는 작게 실내 놀이터, 밖에는 커다란 놀이터가 있어서 하루 종일 이 곳에서 생태 체험, 식사, 아이들의 체력 소비까지(아주 중요!) 한방에 해결 가능합니다. 집에 가서는 씻기고 저녁 얼른 먹이고 재우면 되거든요.
  4. 물놀이와 잔디밭: 수족관과 미치노에키가 사이에 치토세 강이 아주 얕게 흘러요. 몸이 잠길 정도가 아닌 종아리 정도의 수심이에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과 더위를 식힐 정도의 물놀이가 가능해요. 저는 그래서 수족관에 가는 날에는 여벌의 옷을 챙기고, 도시락을 싸 가요.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보고 점심을 먹고 가볍게 물놀이를 하고 집에 오는거죠.
  5. 접근성: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약 10~15분 거리! 홋카이도 여행의 첫날이나 마지막 날 일정으로 넣기에 부담이 없어요. 혹은 삿포로에 머무르면서 반나절 아이와 근교 여행으로 하기에도 딱이에요.

[dosanpo’s Note]

화려한 바다 수족관과는 또 다른, 홋카이도의 맑은 자연과 찌릿찌릿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사케노후루사토 치토세 수족관.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아이 손을 잡고 강속 세상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1일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도 홋카이도의 푸른 바람과 함께 기분 좋은 산책(dosanpo)이 되셨길 바랍니다.

광고
ABOUT ME
TOYOSAKA BASE
TOYOSAKA BASE
홋카이도에 사는 한일 부부 남편: 일본 출생 아내: 한국 출생 2023년에 도쿄에서 홋카이도로 이주. 현재는 농업과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디어나 가이드북에는 잘 나오지 않는,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記事URLをコピーしました